[담임목사님 목회서신]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먼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대륙을 찾았던 청교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은 신앙을 찾기 위해서 북미로 건너갔는데, 후에 황금도 자원도 곡식도 풍부하게 얻었고, 후손들도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황금을 찾아 남미를 찾았던 사람들은 황금도 얻지 못하고 신앙도 잃어버렸고 후손들은 아직도 여러가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옥수수 몇 알로 굶주림을 견디어 낸 그 혹독한 어려움에도 추수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결국 넘치는 복을 받았던 청교도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소중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정신없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심히 걱정되었던 것은, 우리 성도들이 믿음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지켜 주셔서 모두들 더 신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또한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그리고 의료기관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말할 수 없는 고충을 겪으셨으나, 이것도 오히려 더 굳세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이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업도 지켜 주시고, 건강도 지켜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더 각별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신앙의 긍지로 잘 이겨 내신 성도님들께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 주일은 2020년 추수감사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일입니다.
다윗 왕이 하나님께 큰 예물을 드리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역대상29장 14절)
이 고백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 백요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