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주님의 이름으로 사능교회 교우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언제 종료되는지도 모르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이제 4달 조금 지났을 뿐입니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350년 이상 핍박을 받았었고, 현대에 들어서도 마귀에게 이용당하는 세력에 의해, 수 년간 어두움 속에서 숨 죽여 지내는 상황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었고, 그것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럴 때마다 교회는 부분적으로는 제약을 받기도 하고, 갇히기도 하고, 순교도 당하기도 하면서 눈물의 기도로 지냈지만 종국에는 언제나 승리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깃발을 높이 휘날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는 또 다른 지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능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사능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1부, 2부, 3부에 걸쳐 나누어 모인다면 500명 이상의 예배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서 무증상 확진자가 다녀 가더라도, 감염자가 생기지 않는 방역 모범적 교회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신실한 주의 성도들께서 현장 예배에 참석하신다면 철저한 방역과 수칙 준수로 별다른 걱정 없이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이 걱정되시거나,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병원에 진료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현장 예배에 참석하시지 마시고, 유투브로 중계되어지는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성도 간의 교제가 제한되어지는 이 답답함 속에서도, 교회를 사랑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성도님들의 깊은 주님 사랑에 정말 높은 존경을 표합니다.
주님 쓸 것이 곤할까 헌금을 보내주시고, 일제히 시간을 맞추어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의 경건에 주님의 크신 축복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업을 지켜 주시고, 가정에 화목을 주시고 영으로, 육으로 강건과 충만을 주시며 자녀들이 복을 받게 하옵소서. 주의 종들은 날마다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매주, 당신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오는 모습을 정결케 하시고자, 이제 당신만 바라보라고 이런 기간을 허락해 주시는 줄로 이해하고, 내일 주일,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예배의 자리에 나오십시다.
<역대하 20: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2020.07.18.
백요한목사 드림
